며칠 전 밥상머리에서 입대하는 BTS 뷔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내에게 잠깐 위트 하나!
"여보! 몸이 많이 아픈 사람은 군대 안 가잖아!
근데....겁나 이뻐도 군대 안 가는 것 같아."
"그래? 정말이야?"
"응....당신도 군대 안 갔잖아!"
"헐...! 그러네..ㅎ"
잘 하든 못하든 20년 전부터 아내에게 유머를 들이댔다.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함께 웃었을 때의 쾌감(?)과 유익을 일찍이 알아버렸다. 덕분에 지금도 매일 멈추지 않고 들이대고 있다. 그래서 아내는 나를 보고 "들이대황제"라는 부른다.
3년 전, 나는 망설이고 있었다. 유머관련 매거진을 만들어야 하는데 끝없는 갈등과 두려움이 발목을 잡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내 글빨이 약한데! 이런 졸필로 어떻게 매거진을 만들지? 마음은 쉽게 먹었지만, 겁이 나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나의 우물쭈물을 지켜보던 아내가 한마디했다.
"개문발차해버려! 차 문 열고 달려버리란 말야!"
아! 개문발차(開門發車)! 완벽한 출발보다 미숙한 출발이 들이대의 진수라면서!
그렇게 2021년 1월. 코로나가 한창일 때 월간 유머리더십을 발간해버렸다. 감사하게도 꽤 많은 분들이 정기구독으로 응원해줬다. 하지만 매달 후회막급이었다. 아무리 온라인 매거진이라 해도, 디자인도 후지고 내용도 내 마음에 차지 않았다. 이후 5권을 발간할 때까지 밤마다 이불킥은 이어졌다.
하지만 6호부터 내용이 재미있어지고, 영양가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어느날 6개월치를 다시 꼼꼼하게 살펴보니, 내용이 알차고 도움이 된다. 한 권은 별 거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6권을 읽으니 꽤 읽을만하다! 6개의 장작이 모이니 장작불이 된 것이다!!
그 때 알았다. 왜 매거진들이 1년 정기구독을 받았는지! 1년 정도는 구독해야 그 가치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머도 1년이면 그 깊이와 넓이를 알게 되고, 그 가치와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저 웃기는 유머를 넘어 슈퍼긍정으로 세상을 가지고 놀고, 청중을 즐겁게 하고, 고객의 호주머니를 여는 유머의 참맛을 알게 되는 시간이 1년이라는 것을!
힘들 때 웃어야 한다. 그리고 힘들 때 사람과 고객을 즐겁게 하는 유머의 힘을 알아야 한다. 내년에는 경제가 더 어려워진다고 한다. 이럴 때 내 고객을 즐겁게 하고, 즐겁게 물건을 팔고, 즐겁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고객감동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는 고객을 유혹하는 유머, 고객을 즐겁게 하는 유머에 집중해서 매거진을 만들 예정이다. 힘들고 아플 때 "사람을 즐겁게 하는 비법 매거진"인 "월간 유머리더십"이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온라인 프리미엄 유머매거진, "월간 리더십"으로 웃는 2024년 되셨으면 합니다! 세부정보나 구독신청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현재 30% 할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