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왜 토한지 아세요? 그건..... 거북이가 속이 거북해서! ㅎㅎ
참 오래된 말장난인데 그럭저럭 재미있네요. 근데 저는 어릴적부터 토끼와 거북이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어요. 도대체 왜 거북이는 뻔히 질 걸 알면서도 경주를 시작했을까? 정말 바보같은 거북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얼마 전 책을 읽다가 해묵은 이 궁금증이 풀어졌어요.
사실 거북이는 바다속에서는 겁나 빨랐거든요. 거북이의 평균시속은 25km였으니 한번도 느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거북이는 육지에서도 자신이 빠르다고 착각했던게지요. ㅎ
결과적으로 토끼가 잠들어 거북이가 이겼지만, 거북이가 토끼를 100% 이기는 3가지 방법이 있었대요. 다음에 경주할 때는 이 방법 중에 하나를 활용하면 좋을 듯
첫째, 산이 아니라 바다에서 경주합니다.
자신이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바다에서 한다면 토끼보다 100배는 빠를 겁니다. 이왕 경주한다면 상대가 아니라 내가 잘 하는 분야와 장소를 골라야겠죠!
둘째, 육지에서 경주한다면 내리막길을 선택합니다.
앞다리가 짧고, 뒷다리가 긴 토끼는 내리막길에 아주 취약합니다. 대신 거북이는 목과 다리를 넣으면 축구공처럼 데굴데굴 잘 구를 수 있지요. ㅎ
셋째, 경주종목을 오래달리기로 합니다.
가능하면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달리기로 합니다. 거북이 평균수명은 150년, 토끼는 고작 10년이니까 100년 달리기를 하면 어떨까요?ㅎ
그럴듯 하죠? 이 세 가지를 인생살이에 적용해도 가능할 듯해요. 바로 자신이 잘 하고 좋아하는 영역에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거죠! 그럼 남과 비교하지도 비교당하지도 않겠지요.
2022년이 10여일 남았네요. 내년에는 내가 익숙하고 잘하는 영역에서 꾸준히 놀아보는 계획을 미리 준비해보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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