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셋째 누님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강아지 삼행시를 나눴습니다.
강: 강아지다!
아: 아들이 데려왔다!
지: 지금은 내가 키운다!
누님이 박수를 치면서
공감하고 좋아하더군요.
왜냐하면 누님아들인 조카가
2년 전 결혼했는데
총각 때 키운 푸들을
지금은....누님이 키우고 있거든요. ㅎ
처음에는 손사래치면서 거절했지만
지금은 정이 들어 푸들을
막내딸처럼 예뻐하더라구요.
저도 진도믹스인 누렁이 한마디를
10년 째 키우는데요.
정말 키우기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출연한 TV프로그램은
즐겨서 시청합니다.
3년 전인가?
효리네 민박2 프로그램을 보면서
강아지를 사랑하는 효리의 마인드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게스트 직원으로 근무중인 윤아가
강아지를 보면서 물었어요.
"이 개는 견종이 뭐예요?"
효리의 대답이 정말 멋있었어요.
"응 믹스견이야!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개라는 의미야!"
믹스, 잡종을 그렇게 해석하니
참 독특하고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건,
특별함을 넘어 작품, 명품, 걸작과 같이
유일무이한 가치를
지닌 존재가 되는거죠.
개도 그러할진대.
님도, 저도
특별하고 유일무이하니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있을까 생각해봅니다.
하나밖에 없는 나!
맞아요. 특별한 나!
늘 이런 생각하면서 살아봐요!
"온 우주에 나같은 사람은
나밖에 없어! 나는 특별해!"
이렇게 내 자신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대접할 사람은
이 온 우주에 나밖에 없기땜시! ㅋ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지려나 봅니다.
마음만은 점점 따뜻해지는
한 주 되시길!